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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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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를 바꾼 사람은 시간의 부피를 잰다 지상은째깍거리는 시계의 물리적 박자를 보며모두에게 공평한 하루가 흐른다고 믿는다. 착각이다.지구의 자전이 규격화한 24시간은생명이 체감하는 시간의 밀도와완전히 어긋난다. 북극의 동토에서고작 몇 개월의 여름 동안싹을 틔우고 열매까지 맺어내는식물의 시간은 초 압축된 폭발이다. 만약 인간이자신의 소멸점을 명확히 인지한다면지상의 삶은지금처럼 느슨할 수 없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망각에 속아,대부분은영원히 살 것처럼 시간을 흘려보낸다. 육십의 하루는서른의 하루보다 무겁다. 시간의 비대칭성은인간 곁의 작은 생명들을 바라볼 때더욱 명징해진다. 야성을 반납하고인간이 구축한 세계에전 생애를 의탁한 존재들. 그 연약하고 취약한 생명이가만히 햇빛 아래에서 허공을 응시할 때, 그 시선은지구의 자전 속도가 아닌자신만의 메트로..
궤도를 바꾼 사람은, 해피엔딩이란 이름의 종료를 산다 해피엔딩은 종착역인가, 도피인가우리는 왜 해피엔딩에 집착하는가. 서사가 완성되어야만삶이 의미 있다고 믿는 것은,어쩌면 과정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는연약한 방어일지도 모른다. 완성되지 않은 삶은 불행한가. 끝이 보이지 않는 우주를 나아가는 탐사선에‘해피엔딩’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마침표를 찍기 위해 사는가,아니면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그 자체가 삶인가. 메트로놈의 리듬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매일 아침,나는 내면의 메트로놈을 켠다. 이 리듬은타인의 박자에 맞추지 않는다. 내가 설계한 루틴은감정의 소용돌이를 지나하루를 끝까지 밀어낸다. 사람들은 묻는다.“그렇게 반복해서 무엇을 얻으려는가.”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이 리듬은누군가에게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궤도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 존재한다. 성층권에서 내려다본 ..
궤도를 바꾼 사람은, 더 이상 이해 받으려 하지 않는다 사람 눈치 때문에 하루가 무너질 때가 있다.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는데, 이미 위축되어 있다. 박제된 시선, 타인은 지옥이다Jean-Paul Sartre가 말한“타인은 지옥이다”는타인이 나를 괴롭혀서가 아니다. 그들의 시선이나를 하나의 ‘장면’으로 고정하기 때문이다. 타인은 결코 나의 심연을 보지 못한다.그들이 보는 것은,내가 허용한 일부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그 시선의 중력에서 벗어나기 위해궤도를 바꿨다. 메트로놈의 리듬: 감정이 아닌 선택삶은 감정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이성으로 운용되어야 한다. 내 안의 메트로놈은매일 같은 박자로 나를 점검한다. 감정은 흔들려도방향은 흔들리지 않도록. 50년 동안 나를 붙잡던타인의 기대와 오래된 기준은이 리듬 속에서 점점 소거된다. 이 박자는나를 지키는 방패다. 성층..
자기비판이 심한 이유 (생각이 막히는 진짜 원인) 자기비판이 심한 이유와 창의성을 막는 원인을 설명하고, 생각과 평가를 분리하는 실전 방법을 통해 아이디어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을 정리한다. 분명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데바로 이런 생각이 따라붙는다. “이건 별로인 것 같은데…”“사람들이 보면 웃지 않을까?” 그래서 결국시도도 안 하고 접어버린다. 이게 바로 자기비판이다.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한다는 점이다. 왜 우리는 시작도 전에 자신을 막을까사람은 원래‘틀리지 않으려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틀린 행동 = 생존 위험이었기 때문에스스로를 검열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지금도머릿속에서는 자동으로 이런 질문이 돌아간다.이거 안전한 생각인가?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실패하면 어떻게 하지?문제는이 검열이 너무 빨리 켜진다는 거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