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휴먼 사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AI 시대, 나는 여전히 나일 수 있을까? 기술 불안과 인간 정체성의 새로운 질문 21세기 이후 인류는 과거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기술 발전의 물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생명공학, 디지털 네트워크의 결합은 인간 존재 방식 자체를 급진적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제 더는 정체성은 개인의 심리적 경험이나 사회적 관계 속에서만 형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은 기술과 결합하며 ‘포스트 휴먼 사회’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편으로는 질병 극복, 인지 능력 확장 등 인간의 잠재된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시키는 희망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 불안’이라는 전례 없는 심리적 위기를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이 거대한 전환점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기계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