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우리는 얄미운 서동재에게서 차마 눈을 떼지 못할까? 드라마 〈비밀의 숲〉에는타협을 모르는 서늘한 검사 황시목이 있다.감정을 느끼지 못해 누구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단단한 인간. 그리고 그 황시목의 곁에서,끊임없이 손을 비비고 몸을 구부리며 발버둥 치는 남자가 있다. 바로 서동재다. 자존심과 생존욕 사이에서 구겨지는 인간서동재의 출발선은 불리했다.학연도 지연도 없는 바닥에서 시작해검찰청이라는 견고한 벽에 부딪혔다. 그렇다고 그 불리함이그의 비리나 치사한 수단들을 정당화해 주지는 않는다. 그는 그저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그리고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적극적으로 나쁜 길을 선택했을 뿐이다. 겉보기엔 모델 같은 외모에잘나가는 검사 같지만,그의 속내는늘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팽팽하게 부풀어 있다. 윗사람에게 간이라도 떼어줄 듯 허리를 굽히고,피의자들에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