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설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궤도를 바꾼 사람은 자아의 번호를 선언한다 지상의 언어는 자주 어긋난다. 4원소의 중력은 무겁다. 경계를 설명하려 애쓸수록밀도는 빽빽해지고궤도는 흔들린다. 사람들은사랑이라는 이름으로자신을 내어주다결국 바닥으로 추락한다. 설득은 지상의 소음일 뿐이다. 궤도를 바꾼 사람은낮은 주파수에 맞춰길게 해명하지 않는다. 가장 소중한 원소들이궤도를 침범해 올 때, 대화가 시작되기 전,내가 지금어떤 자아로 말하고 있는지그 번호를 먼저 선언할 뿐이다. 사회를 통과하기 위한 자아인지,궤도를 유지하는 자아인지,아니면 지구 밖에서 내려다보는 자아인지. 이성적 자아의 번호를 찍어두는 것은불통의 통보가 아니다. 서로의 행성이 충돌해파괴되지 않도록궤도의 좌표를 미리 통제하는서늘한 친절이다. 갈등을 두려워해메트로놈의 박자를 내어주는 순간,내 우주는 붕괴한다. 나는 지금이해받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