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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금 루틴 [보너스 편 4] — 한글날 특집: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 확장하기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부족할 때 우리는 불안과 긴장을 더 크게 느낍니다. 이 글에서는 감정 언어 빈곤 현상을 극복하고, 감정 회복과 소통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감정 언어가 부족할 때 생기는 문제

우리는 분명히 마음속에 강한 감정을 느끼지만, 그것을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화난다’라는 말로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억울함, 서운함, 좌절감이 뒤섞여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심리학에서는 감정 언어 빈곤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단어가 부족하면 감정이 뭉뚱그려지고, 결국 상대방과의 소통도 막히게 됩니다.

 

감정 일기를 쓰고 있는 손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은 어떻게 될까?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에 쌓여 불안과 긴장으로 변합니다. 미국 심리학자 리사 펠드먼 바렛(Lisa Feldman Barrett)은 연구에서 ‘감정을 언어로 명확하게 표현할수록 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감정 단어가 부족하면 뇌는 막연한 불안 상태로 머물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감정 언어 확장 훈련법

  • 감정 단어 모으기: 하루에 떠오르는 감정을 메모하고, 비슷한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세요.
  • 감정 일기 쓰기: ‘오늘 느낀 감정은 무엇인가?’를 묻고 단어로 기록합니다.
  • 감정 카드 활용: 시중에 나온 감정 단어 카드나 앱을 활용해 새로운 표현을 배워보세요.
  • 책·음악·영화에서 단어 배우기: 주인공이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적어보며 어휘를 넓힙니다.

이런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단순히 ‘화난다’ 대신 ‘서운하다’, ‘억울하다’, ‘실망스럽다’처럼 더 정확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나누며 대화하는 두 사람

감정 언어는 회복과 소통의 시작

감정 언어는 단순히 단어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이해의 시작점입니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면, 불필요한 자기비판이 줄어들고, 상대방과의 대화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속 감정 단어들을 다시 바라본다면, 그것은 곧 내 마음을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되는 새로운 문을 여는 일입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를 확장하는 것, 그것이 불안을 다스리고 관계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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